Friday, September 9, 2011

단상...

1. 지식인이란...
자신의 일을 겸손한 자세로 성실하게, 참을성 있게 하면서 거기에
다른 사람을 위하는 자세가 갖추어져 있는 사람이 지식인이다.
더 짧은 버젼으로 말하면, 자신의 일을 윤리적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
그것을 통해 바닥이 닦여진 사람이 사회적으로도 무언가 할 말이 있고
말할 자격이 있다. 지식인으로서의 자격은 학위나 교양이나 직업이
주는 것이 아니다.

(지식인 on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Intellectual)


2. 다른 사람에 대한 말...
현재 우리 사회는 아무리 훌륭한 사람이 등장해봐야 떼로 달려들어
끊임없이 물어뜯고 할퀴고 잡아 끌어내리는 상황으로 되어있다.
그걸 떠나서 남에 대한 평가는 쉴새 없이 이루어지고, 남 욕하고 남 험담하고
안좋게 보고 하는 것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
어떤 학자들은 거기에 진화론적인 배경이 있다고도 하지만, 어쨌든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무조건 "나는 잘 모르지만"이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495514.html) 기본이어야 하고,
그 사람 앞에서도 떳떳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그 사람이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해야 한다. 떳떳이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끄러움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추측'은 참 부정확하더라고요."

부끄러움이 없는 추측이 아니라면, 말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추측과 험담은
독이 되어 공기중에 날아다니면서 사람과 사회를 병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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