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5, 2011

이념

이념적 성향, 포지션.... 이런 것의 유용한 측면, 전략적 필요성 또한 있지만, 어떠한 종류든간에 '믿음'이라는 것에 긍정적이지 않은 나는 그것들에 대해 근본적으로 불편하다.

결국 이념이라는 것은 social cognition의 연장선상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것의 생성/유지가 group loyalty와 cognitive efficiency라는 두 가지 메커니즘에 의해 상당부분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현실'을 파악하고 바꾸는 것에 저 두가지는 득보다 실이 많다.

이념이나 이데올로기보다는 '의심'과, 의심을 최대한으로 잠재울 수 있는 자명한 (self-evident) 사회적 공리들(social axioms)의 체계에 기대는 것이 더 맞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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